조금더 자세한 근황 Small talk



 지금 시각 새벽 2시 40분.
저는 뭘 하고있을까요... 네. 작업중입니다. 
사실 연성이 하고싶어 죽을것같고ㅋㅋㅋㅋ 틀어놓은 노래도 너무 애절하고 그래서...
센치해지는 새벽이예요... 하지만 과제가 쓰러지지않아!!!! 

어제는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다 집에 돌아가서 밥먹고...
그냥 기분전환하러 한잔 하고.. 
그래도 오랫만에 푹 잤어요. 요즘 꿈이 계속 복잡해서 힘들었는데...알콜의 힘이네요. 
진짜 어제는 작업이 되게 잘 되는거예요.. 그래서 아- 그분이 오셨구나! 하고 와다다!! 
이래봤자 우리 교수새끼는 '이것밖에 안했어? 더해! 더해!' 라고 절 채찍질하겠지만...
하아... 이러니 진짜 가끔은 일하기 싫어요. 다 때려치고싶고.. 
그냥 말하면 불쾌해지는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 좀 안보고 살고싶은데, 월요일날 1대 1 면담이 있어서 또 마주보고 이야기해야 하네요. 
저번 학기에는 좀 사근사근하게 굴었었는데, 그냥 포기.
난 네놈만 보면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요... 
사실 우리반 전체가 거의 포화상태 + 정신적으로 너덜너덜해진 상태라.. 
다들 그냥 ' 그래 교수새끼야. 니가 하자는대로 하자 그냥... 뭘 원하니 나에게?' 이러고 있습니다.
옷만들던 애 하나는 갑자기 페인팅을 하기 시작했고.... 
저와 좀 기쎈 여자애 하나.. 이렇게 둘만 꾿꾿이 버티며 옷 만드네요. 
아 뭐 이딴게 다있어.... 나 뉴욕으로 트랜스퍼하거나...그래야겠어요. 

여기까지가 뒷담 + 불평이고..
소소한거라면 점점 한국말 맞춤법을 까먹고 있어요.
심합니다... 서서히 기억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요즘들어 특히 더 그래요. 
띄어쓰기는 뭐... 이미 시망일테고. 진짜 사소한 맞춤법. ~데 와 ~대 라던지.. 되 와 돼 라던지...
아니면 받침...이런거. 세종대왕님 죄송해요...... 
난 왜 영어와 한국어 사이에 끼어있나요.... 어른들이 저랑 제 친구 대화하는거 들으면 웃기대요..
막 한국말로 하다가 영어하다가 한국말 사이에 영어 섞고 영어 사이에 한국말 튀어나오고. 
어쩔수가 없어요.....우리 둘다 1.5세라 어중간하단말이예요....ㅠ 

어쨋던. 지금도 전 과제중입니다. ^_T 
잠도 안오고 개인적으로 아이덴티티에 혼란도 오고. 
제 안에 너무 많은 제가 있어요... 어쩌죠? 나 이거 웃길려고 쓴게 아니라 심각해요..
저번 학기에 교수님들도 작품보고 

" ....이거, 3명의 다른 사람이 만든것같아"
 " 스타일이 다른게 아냐. 근본적으로 느껴지는것부터가...이질적이야" 

이딴 코멘트 듣고. 예전에도 계속 그런말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내 코앞에서 대놓고 작품이 스킷죠- 하다 말한건 처음이라 충격!
선배가 조심스럽게 "미안한데..정말 그래.. 스타일이 다른게 아니라 본질이 달라..정말 다른 사람이 한것같아'
라고 했을땐 내 안의 뭔가가 부서지는 느낌. 

...선배언니는 '그게 너의 장점일수도 있어!! 엄청나게 많은 느낌을 표현할수있잖아!!' 라며
위로하려했지만......ㅎㅎㅎ.......... 
진짜 나는 어디있나요? 응? 나야..어디있니.... 제발 나와서 들어가지 말아줘.. 
너를 찿아 해메는게 이제 힘에 부치는구나.. 나도 이런 내가 싫다...

덧글

  • 2012/02/05 19:5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arilucero 2012/02/05 23:57 # 답글

    아 젠장... 너 이렇게 힘든데 멀리서 힘내라고밖에 하는거뿐인 내 스스로가 화가 나....
    우리 살아남자...
  • 길야옹 2012/02/06 00:12 # 답글

    기운내셔요ㅠ 힘들때도 있지만 조금 더 버티면 또 괜찮아지는게 인생이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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